건설경기 침체와 주택시장 경색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정체됐던 인천시 정비사업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한 정비사업은 도시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해 시민의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관내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은 총 93개소로 재개발 58개소, 재건축 16개소, 주거환경개선사업 19개소가 있다. 여기에 1만㎡미만의 소규모 정비사업도 86개소(자율주택정비 3개소·가로주택정비 52개소·소규모재건축 31개소)나 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들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서울·경기·인천 재개발지역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 상향 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반기 시행령 개정과 함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지 못한 사업장들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서울의 경우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은 최대 30%까지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일선 재개발조합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임대주택 건립 비율이 늘어날 경우 일반분양분으로 책정한 가구수가 감소하게 되는데, 사업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신청은 사업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재정착을 희망하는 조합원이 많다는 것은 일반분양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현금청산금이 줄어들어 사업비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더 많은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90%에 육박하는 결과를 받아든 조합이 있다. 인천 남구 주안1구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장기간 부동산이 침체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기피했던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주안1구역이 조합원 분양신청에 성공하면서 향후
대림산업이 최초의 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인 청천2구역과 주안10구역의 시공권을 잇달아 수주했다.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상규)는 지난달 27일 계양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전체조합원 1,556명 중 994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은 대림산업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공사비로 3.3㎡당 354만9,000원을 제시했다. 또 이사비로 세대당 1,000만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세대 발코니
각종 규제 완화에 앞장-손달익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손달익 방배3구역 조합장 취임 이후 추진위·조합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난해 손달익 조합장 체제가 들어선 한주협은 임원은 물론 회원들과 함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에 앞장 서왔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회, 각 정당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발로 뛰며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 결과 한주협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완화,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 재건축 동별동의율 완화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정비사업 전문 교육을 통해 추진위·조
인천시가 재개발임대주택 비율을 0%로 완화한 이후 이를 반영한 구역이 총13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구역은 대부분 5% 범위에서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다.가장 최근 정비계획을 변경한 곳은 산곡4구역이다. 시는 지난 12일 재개발임대비율을 17%에서 5%로 낮추는 내용의 산곡4구역 정비계획을 변경·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산곡4구역은 산곡동 52-11번지 일대 3만9,381㎡를 정비해 약 809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이 중 5%인 41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추진 자체가 불가능해 보였던 재개발사업에
지난 5월 인천시가 재개발임대주택 의무비율을 0%로 고시한 후 부개서초교북측구역이 처음으로 완화 혜택을 받게 됐다.부평구는 지난 3일 부개서초교북측구역의 재개발임대비율을 종전 17%에서 5%로 완화하는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부개서초교북측구역은 건립예정세대수 1,559세대의 5%인 73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지으면 된다.이 구역은 지난 2012년 3월 조합을 설립한 이후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쳤다. 이번에 임대비율이 축소되면서 조합원의 분담금
인천광역시가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건설 비율을 현행 17%에서 0%로 조정하기로 했다. 장기간 정체되고 있는 재개발사업을 살리기 위한 고강도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다.인천시는 지난 6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이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이 개정됨에 따라 내달 29일부터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가 임대주택 비율을 0%로 결정한 이유는 그동안 각종 지원책에도 재개발사업이 정체됨에 따라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 재개발 임대주택의 경우 인수자금 마련과 관리가 어려운